선린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비유하자면 지금 우리는 물의 상태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의 삼중점에서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물의 상태가 고체, 액체, 기체로 변하듯이 엄중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 우리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에 따라 우리 자신과 후손들의 미래가 얼음처럼 얼어 버릴 수도, 수증기처럼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 - 「머리말」 중에서
이에 정부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써 ‘미스맘을 위한 인공수정 특별법’을 만들어 이를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하였습니다. 즉, 자신의 의사로 결혼은 하지 않지만 아기를 낳아 기르려는 여성에 한해서 정자를 기증받아 인공수정을 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허용해, 합법적으로 미혼여성이 자녀를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제3인류라 불리는, 특별법 시행 즈음에 태어나 자란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치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한 사명감은 그들이 성장하고 교육을 받으면서 평등, 공정, 정의의 문제를 더욱 고민하게 만들었다. - 「본문」 중에서
이처럼 제3인류가 전기자동차의 자율주행을 정해진 구간으로 한정한 것은 사고 예방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그들의 철학적인 고민 때문이었다. 그것은 수치화된 교통사고 발생확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맡길 수 있느냐는 진지한 물음이었다. - 「본문」 중에서
필자는 이 책의 시나리오에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핵심적인 사항들을 넓으면서도 얕게 그리고 때로는 적당히 깊이 있게 다루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앞으로의 사회가 누군가가 말했듯이 ‘변화되어야 할 것은 변하지 않고 변화되지 말아야 할 것들만 변하는 사회’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 - 「맺음말」 중에서

저자소개

이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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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전자계산학과
(현 컴퓨터공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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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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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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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양허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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