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지은이 에이브러햄 메릿Abraham Grace Merritt
1884년 뉴저지 베벌리에서 태어난 미국 작가다. SF와 판타지 장르에서 그 시대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명이었다. 1902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Philadelphia Inquirer》지의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11년부터《아메리칸 위클리American Weekly》지의 보조 편집자로 일했으며, 1937년 편집장이 되어서 사망할 때까지 일했다. 낮에는 편집하고 주로 밤에 소설을 썼기 때문에 작품 수는 다른 작가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현실 도피적인 열망을 기저로 대안 세계를 그려내는 그의 상상력은 SF와 판타지 문학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문학 외에 이국적인 식물들 특히 독성을 가진 희귀 식물들을 좋아했는데, 젊은 시절 중앙아메리카 지역을 여행할 때 정글 식물들과 친숙해졌으며, 집의 정원에서 그 식물들을 키우고 식물의 생태에 대한 기사들을 쓰기도 했다. 러브크래프트와 영향을 주고받고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군의 작품들로 인상적인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1943년 플로리다의 겨울 별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문풀The Moon Pool』, 『메탈 몬스터The Metal Monster』, 『심연의 얼굴Face in the Abyss』, 『이슈타르의 배The Ship of Ishtar』등이 대표작이며 『불타라, 마녀야, 불타라!Burn, Witch, Burn!』는 1936년 토드 브라우닝 감독에 의해 「악마의 인형Devil Doll」으로 영화화되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