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하다 보면 눈부시도록 화창한 날도 때로는 먹구름이 낀 비바람 치는 날도 운명처럼 내 앞에 다가올 때가 있다. 아무리 견디기 힘든 일도, 수많은 가슴 아픈 사연들도 잘 이겨 내고 헤쳐 나가다 보면 모두가 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살다가 힘들고 지칠 때 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와 위로를 받고 싶은 분에게 선물처럼 행복이 찾아오길 바라며 이 글을 쓴다.

친정엄마가 마지막 내게 준 선물은 ‘언제나 고마워’였다. 그 자리에 있어 줘서 고마워 내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물건을 산 뒤에 언제나 하는 말 고맙습니다. 뭐가 그리도 고마운지 나도 엄마를 닮아서 물만 줘도 고마워 손만 잡아도 고마워 고맙다는 말이 왜그리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지 그 말이 마법이 되어 크로바의 꽃말처럼 행복을 가득 가져다준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고마움을 안고 영원히 행복하시길……

이 글을 쓰면서…7 1. 어린 시절(아버지 그리고 그리움)…9 2. 여고시절…19 3. 결혼, 새 삶을 찾아서…24 4. 광산촌에서의 생활…34 5. 방송과 신문에 나오다…54 6. 또 다시 안양으로…78 7. 드디어 아파트로…92 8. 평촌 신도시로 이사를 하다…100 9.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다…123 10. 사위와 며느리를 보다…128 11. 친정엄마…132 12. 마지막 보금자리…139 13. 추억여행…144 14. 인생의 종착역…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