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대 걸었네. 홀로 남겨질 수 있는 사람 있을까요? 『동행, 꿈길에서 그대 걷다가』에 실린 작품들은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도 떠올릴 수 있을 법한 잔잔한 읽을거리입니다. 드러난 얼굴 곁에 미소 짓는 여분의 의미들을 나란히 숨겨 놓았는데, 소소하고 익숙한 일상에 생기를 부여하고 함께하는 따듯한 마음을 기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독자들이 다양하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안아 주는 꿈, 사랑, 가족과 친구들을 비추어 가장 수줍고 그리운 글로 올립니다.

1989년 5월 10일 서울 봄의 아이로 태어났지만 여름, 가을, 겨울과도 번갈아 따듯한 인사를 하고 있다. 많이 아프고 괴로워야지만 시를 더 잘 쓸 수 있다 해서 “그럼 저는 꼭 이 정도까지만 쓸래요.” 했다가, 그래도 시 쓰는 게 사명이라면 ‘좀 더 아파 보겠다.’ 마음먹었고 소중한 약속처럼 걷겠다고 10년째 머무르던 Promise라는 필명을 이제야 꿈처럼 사뿐히 놓아 기뻐한다. 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졸업 후 현재 청주에서 즐거운 직장 생활과 글쓰기를 함께하고 있다. E-mail. myivory@hanmail.net Instagram. muse_promise

시인의 말 · 05 1 격려 · 10 내려놓음 · 11 고민 · 12 살 수 없는 미래 · 13 다짐 · 14 꿈 · 15 독립 만세 · 16 날개 · 17 사명 · 18 꿈인삶 · 19 2 너 · 20 겨울밤 식사 · 21 가족 · 22 교만과 결핍 · 23 벌 · 24 뱀과 비둘기 · 26 만남 · 27 사랑의 한계 · 28 일상 · 29 복음 · 30 예쁜 죄인 · 31 3 부모의 축복 · 32 부모 · 33 무제(無題) · 34 산 · 35 여린 목련 줄기 - 끈 · 36 천 년의 사랑 · 37 목욕탕 · 38 거듭 · 39 시작 · 40 그늘에 놓아 내리고 하늘에 띄워 올리고픈 視 · 41 여인 · 43 가시나무 · 44 인생 · 46 4 친구 · 47 동행 · 48 완전한 사랑 · 49 첫사랑 · 50 진정한 강자 · 51 생수 · 52 그리움 · 53 사마리아 여인 · 54 악 · 55 지옥 · 56 5 신의 직업 · 57 한 지붕 아래 기다림 · 60 성전 · 61 선과 악 그 사이 · 62 예비 · 63 하늘 두 하늘 새 하늘 · 64 새벽별 · 65 6 착하고 충성된 종 · 66 하늘하늘 · 68 폭주하는 기관차 · 70 하늘 · 71 회개 · 72 여러 생각 · 73 순환 · 75 사역 · 76 7 한여름 정오의 지하철 · 77 선 · 78 서리 · 79 흙 · 80 은사 · 81 게으름 · 83 세상 · 84 염려 · 85 생각 · 86 걱정 · 87 인연 ·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