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연환경에 대한 의식 변화에 따라 종종 생명에 대한 유희 활동이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 이에 낚시를 하며 잔인함을 느끼지만 그와 동시에 묘한 즐거움을 느끼는 작가의 양가적인 감정이 드러나는 〈나의 취미〉라는 작품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생명과 인간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사색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작품을 선보이는 바이다.

저자소개

계용묵은 1904년 평안북도 선천 출생으로 1920년 소년 잡지 〈새소리〉에 〈글방이 깨어져〉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하였다. 1925년에는 잡지 〈생장〉에 〈부처님 검님 봄이 왔네〉가 당선되었다. 대표작으로 1935년 발표한 〈백치 아다다〉가 있다. 이외에도 〈인두지주(人頭蜘蛛)〉, 〈별을 헨다〉, 〈물매미〉 등 6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인간의 순수성을 지향하면서 현실에 대한 관조적 시각으로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