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무엇인가
- 저자
- 마크 트웨인
- 출판사
- 왓북
- 출판일
- 2019-05-24
- 등록일
- 2019-10-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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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머와 통렬한 사회 비판으로 우리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었던 마크 트웨인에게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어두운 철학적 사유를 발견한다.
미국의 셰익스피어라 불린 천재 작가의 철학적 사유
미국 고전 문학의 거장, 마크 트웨인은 아동 소설, 풍자, 사회 비판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며 여러 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노인과 젊은이의 대화로 이루어진 이 책은 노인이 「인간은 외부의 영향을 받아 작동하는 기계와 같다」고 규정하며 시작한다. 이 말에 젊은이가 반론을 제기하면서 인간에 대한 깊은 토론이 이어진다. 외부의 영향, 자기희생, 충동, 훈련, 기질, 내부의 지배자, 본능과 사고는 책의 주제를 떠받치는 핵심 단어이다.
낙관주의에서 허무주의로, 어두웠던 그의 마지막 작품
마크 트웨인은 《톰 소여의 모험The Adventures of Tom Sawyer, 1876》, 《미시시피 강의 생활Life on the Mississippi, 1883》, 《허클베리 핀의 모험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1884》을 40대에 출간했다. 그로부터 약 20년 후, 《인간이란 무엇인가What is man, 1906》를 출간했다. 뛰어난 언변, 유머를 바탕으로 사회와 인생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풍자했던 젊은 마크 트웨인은 찾아볼 수 없고, 아내와 딸을 잃고 비관적 숙명론자가 된 마크 트웨인만이 남았다. 이 책을 끝으로 4년 뒤 그는 유명을 달리한다. 노년기의 그는 인간의 본질을 무엇이라 생각했을까?
[책 속 한 구절]
【어떤 인간도 흔하게 표현하는 ‘타인만을 위한 자기희생’을 생각하고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다네. 인간은 매일 타인을 위해 희생한다고 하지만, 사실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지. 다시 말해 타인에 대한 이익보다 본인의 내면을 만족시키는 것을 우선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뜻이네.】
【이따금 굉장히 사소한 일이 우연히 인간에게 행동하도록 부추기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함께 새 여정을 시작하게 한다네. “당신이 겁쟁이라고 들었어요.”라는 연인의 우연한 말 한마디가 씨앗에 물을 뿌려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결국 남자를 전쟁터로 보내는 놀라운 열매를 맺도록 하지. 인간의 역사는 그러한 우연으로 가득 차 있지.】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유 의지를 부여받아서 훌륭한 행동과 덜 훌륭한 행동 사이에서 선택이 주어질 때 자유 의지를 수행할 수 있고, 또한 그리해야 한다고 거듭 확신하지. 하지만 자네와 나는 앞선 사례들을 통해서 인간에게는 정말로 자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명백히 확인했다네. 인간의 기질과 훈련, 매일 다가오는 영향이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형성했고, 노파를 도와서 자신을 구하게 했지. 정신적 고통과 차마 견디기 힘든 불쌍한 모습으로부터 자신을 구하도록 말일세. 그는 선택하지 않았네. 그가 통제할 수 없는 힘에 의해 선택이 이뤄졌지. 자유 의지는 늘 단어 속에서만 존재했고 거기서 멈췄네. 현실에는 없다고 할 수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