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손절을 생각한다
손절하는 삶을 넘어 연결하는 삶으로
자신을 지키며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인간관계 방법
감정 소모에 대한 두려움, 빠른 대인관계 손절, 함께하기보다는 혼자 있기 등 오늘날 현대사회의 인간관계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축소되어 가고 있다. 효율적으로 시간과 돈을 관리하는 만큼, 우리의 관계도 효율적으로 관리된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은 외로워한다. 각자의 취미와 관심사에만 머무르고 싶어하면서도, 동네친구와 이웃사촌을 만들고 싶어하고, 대안적 공동체를 꿈꾸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은 시대와 상관없이 꾸준히 등장하는 화두이며, 극단적인 개인화와 고립이 가속화되는 시점이야말로 역으로 새로운 연결의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때인 것이다. 이 책은 코칭상담 전문가 서늘한여름밤 작가와 함께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갖고 있는 참여자들이 한데 모여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대담집이다. 13명의 저자들은 대화 속에서 관계에 대한 시각을 재정립함으로써 인간관계를 다시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자아와 타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손익을 따지는 관계를 넘어, 관계라는 주제를 통해 나 자신을 돌이켜보고 타인과 다시금 연결되는 관계의 가능성을 꿈꿔본다.
서늘한여름밤
심리코치이자 창작자. 임상심리를 전공하고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에서 그림일기를 그리며 오랫동안 ‘마음’에 집중했다. 팟캐스트 〈서늘한마음썰〉의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늘한여름밤의 아무 마음〉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불안정함을 숨기지 않고 인정하며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의 사랑은 언제 불행해질까》, 《마음의 구석》, 《나에게 다정한 하루》,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가 있다. 《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시리즈》는 그동안 쌓은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과 만나온 작가가 같은 고민을 하는 동시대 여성들을 위해 기획한 셀프 심리상담 학습지이자 다이어리이다.
김형준
사유하는 사람. 질문하는 사람. 요리하는 삶을 살았고, 지금은 상담심리를 공부 중이다. 과정으로서 사는 삶을 살고 있다.
김혜진
심리상담사. 집단 프로그램 전문가. 카피라이터. 서울대와 과학고에 재학 중인 두 아이의 엄마. 재미와 의미를 추구하며 여전히 성장 중인 프로 도전러이다.
민수경
정신건강 디지털 치료제 연구원이자 심리 콘텐츠 제작자. 내가 나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배현정
한때는 본업으로 기사를 썼으며, 이제 취미로 글을 읽고 쓰는 사람. 뭐라도 해보면 뭐라도 되겠죠. 읽고 말하고 쓰다 보면 책이 될지도. 재밌는 거 하다 보면 그게 곧 삶이 될지도.
손주연
매일 일기를 쓰며 자기 성찰과 글쓰기를 즐기는 기획자이자 직장인. 사람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삶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미리내
호기심 많은 탐구가. 매일 질문거리를 안고 살아간다. 과거는 기록으로, 기록은 미래로 만들려는 사람.
이정화
임상심리사. 본업은 놔두고 주짓수와 발레에 미쳐 있다. 나이를 먹어도 매번 새로운 게 많아서 신나 하는 사람. 그래도 역시나 매번 새롭고 제일 궁금한 건 사람의 마음이다.
오알록
그림책 작가. ‘나 자신과 화해하고 알록달록한 세상 누리며 살아가자!’고 응원하는,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 싶은 사람. POD 도서 《고운 마음》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블로그에 공유했다. 지금도 무언가 사부작거리는 중이다.
이혜진
주간지 기자. MBTI는 ISFP. TCI에서 자극추구 78점, 인내력 22점이다.
차주원
한국어 교사. 망망대해를 항해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육지에 뿌리내리기를 소망한다.
최새봄
갤러리를 운영하며 에세이를 쓰는 작가. 역사를 공부하고 은행에서 일한 뒤 갤러리를 운영했다. 중구난방 살아온 것 같지만,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만은 삼십 년째 매일 하고 있는 꾸준한 사람. 장래희망은 ‘새로운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 그렇게 이번 생을 전부 글로 쓰겠다는 계획을 은근히 실행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홍의미
언론학 박사 과정생.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책임 있게 다루어야 할 주제와 접근 방식을 연구하는 사람.
서문
손절을 권하는 사회에서
1장 바운더리 : 나와 너의 건강한 경계 짓기
-핵심개념 이해하기 “바운더리”
-만나서 반가워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우리 마음에도 울타리가 필요해요
-여러분의 바운더리는 어떤 모습인가요?
-제발, 이 선만은 넘지 말아줘!
-바운더리를 지키는 나만의 방법
-생활에 적용하기 : 나의 바운더리를 지키는 방법
2장 공감 : 경계를 넘어 만나는 타인의 마음
-핵심개념 이해하기 “공감”
-공감, 잘하고 있는 걸까요?
-당신에게 공감을 처방합니다
-이 사람 혹시 싸이코패스 아니야?
-우리 함께 공감의 시대를 열어요!
-생활에 적용하기 : 공감을 위한 적극적인 경청 방법 5단계
3장 협력 : 성숙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의 순간
-핵심개념 이해하기 “협력”
-협력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갈등 시뮬레이션 : 위기에 빠진 회사 구하기!
-사실 가족이 제일 어렵습니다
-협력, 꼭 해야 하는 건가요?
-내가 만난 타고난 갈등 해결사들
-협력의 힘은 생각보다 놀랍습니다!
-스트레치 협력, 조금 삐걱대도 괜찮아요
-생활에 적용하기 : 스트레치 협력 실천하기
4장 연결 : 우리의 관계는 연결되어야 한다
-핵심개념 이해하기 “외로움”
-우리는 얼마나 외로울까요?
-외로움을 마주할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외로움, 더 늦기 전에 이야기해야 합니다!
-저는 이럴 때 연결감을 느껴요
-연결하는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생활에 적용하기 : 외로움에 대처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