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림과 사진이 있는 뉴에이지 뮤지션의 감성시 135편!
-‘태리서’라는 예명으로 작곡활동을 하고 있는 황리제의 첫 시집
다시 만날 때까지
기다려. 기다려.
다시 만날 때까지
사랑하지 말고.
계절이 바뀌고
아름다운 밤이 찾아올 때
그때, 그때 너를 찾아갈게.
- 〈다시 만날 때까지〉전문
이 책의 지은이 황리제는 뉴에이지 뮤직(new age music) 작곡자(태리서라는 예명)이다.
첫 번째 앨범 〈뜨거운 아이〉에서 뉴에이지란 기존의 틀은 유지하되, 마치 가사는 없지만 가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 선율로 표현하였다. 또한 멜로디의 구간을 나누어, 반복되기도 하며 때론 예상치 못한 음들을 나타나게 하여 마음을 사로잡고자 노력한 곡들을 담았다.
두 번째 앨범 〈진짜는 뒤늦게 온다〉에서 순수한 목표는 바로 ‘낭만’이라는 키워드였다. 무언가 포기하거나 지쳐버렸을지도 모를 당신의 마음을 다시 낭만에 젖게 할 만한 기묘한 힘을 발휘해 낼 곡들을 선별하였다. 특유의 무겁지만 침울하진 않은 선율과 희망을 나타내는 밝고 아름다운 음률들이 당신을 다시 일으키고자 한다.
이번에 펴낸 황리제의 첫 시집 《너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는 그동안 두 번의 앨범 작업을 하면서 모은 시를 직접 찍은 사진들을 담아 엮었다. 따라서 이 시집은 이미 펴낸 두 앨범의 작가 후기 성격이기도 하며, 작곡자로서, 시인으로서 황리제의 독특한 감성세계를 엿볼 수 있은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작가는 현재 시작(詩作)과 작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프롤로그
PART 1 _ 백지도 결국엔 쓰여지길 원하지
PART 2 _ 외로움이 똑똑 찾아왔을 때의 기록
PART 3 _ 걷다가 또 걸으면 떠오르게 되던
PART 4 _ 잠이 들 무렵에 떠오르던
PART 5 _ 신이 내게 말한다
PART 6 _ 안녕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