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양산 쓰는 남자

양산 쓰는 남자

저자
채종은
출판사
지식과감성#
출판일
2019-03-01
등록일
2019-05-2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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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헤븐 조선을 꿈꾸는 양쓰남의 희망적 이야기, 『양산 쓰는 남자』

책을 보며 웃음 짓고, 글을 쓰며 꿈을 꾸던 양쓰남은 문득 궁금해졌다.
왜 대한민국은 헬 조선이 되었을까?
왜 사람들은 꿈꾸지 않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생각했다. 열심히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니 더 열심히 생각했다. 양쓰남은 생각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바다의 끝에서 답을 찾았다.

두 아저씨는 주위 사람들의 그런 반응을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구름만 뭉게뭉게 피워 올리고 있었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 듯 기분 좋은 표정으로 구름과자를 물고 있는 두 사람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구름과자를 빼앗고 싶어졌다. 두 사람의 입에서 구름과자를 빼내고 그 자리에 막대사탕을 밀어 넣고 싶었다.
입안의 막대사탕을 혀로 굴리며, 사람들이 구름과자 대신 막대사탕을 물고 다니는 나라를 상상했다.

교복 입은 학생이 지나가는 아줌마에게 막대사탕을 하나 얻는다. 허리 굽은 할아버지가 막 어린이집에서 나온 아이에게 막대사탕을 하나 건네준다. 갑자기 ‘오늘은 내가 쏜다!’라고 외친 아저씨가 편의점에 들어가더니 양손 가득 막대사탕을 담아 나온다. 막대사탕을 물고 있던 아가씨가 남자친구를 힐끗 쳐다보더니 자신의 입에서 막대사탕을 꺼내 그의 입에 밀어 넣는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나라다.
꿈과 사랑이 넘치는 파란 나라다.

신호가 바뀌었지만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구름 없는 하늘을 두 눈에 담았다. 파란 하늘을 가득 담은 두 눈이 파랗게 물들었다.
나는.
파란 나라를 보았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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