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스무 살 제대로 미쳐라
젊은 날 나를 불살랐던 뜨거운 열정은 온도만 낮아졌을 뿐 여전하다. 이제 나는 세 번째 스무 살을 살아야 한다. 직장생활하는 동안에는 나를 잃어버리고 살았던 시간도 많았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다. 내 삶의 주인공은 언제나 나다. 나답게 살 수 있는 무대가 막이 올랐다. 그동안 못했던 것, 놓치고 있었던 꿈, 내 안에 숨어 있었던 또 다른 열정이 빛을 발할 때다. 나는 그 길을 탐험해가는 탐험가가 되려 한다. 그 길에서 제대로 미쳐보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살고 싶은 새로운 시작이다.
세 번째 스무 살은 나를 발견하고 내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많은 사람이 “퇴직 후, 새로울 게 있겠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 생각이 든 순간, 그건 바로 때가 되었다는 신호다. 내 앞에 있는 어떤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모두 세 번째 스무 살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그 길은 결코 먼 나라 이야기도 먼 길도 아니다. 그 길 위에서 미친 듯이 살아가면 된다.
이 책은 그렇게 살아가고자 하는 세 번째 스무 살에 관한 이야기다. 육십 평생 살아온 나만의 지혜와 인생철학이 담긴 글이자, 뜨겁게 열정적으로 나답게 살고 싶은 염원을 담은 글이다. 자유롭게, 열정적으로, 나답게
1장 잊고 살았던 나를 만나다.
끝난 곳에서 길이 시작된다
늘 꽃을 피울 필요는 없다
이제야 만난 내 안의 아이
받아들여라, 그래야 산다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해 봤을 뿐이야
이제는 하고 싶은 것만 해도 좋을 때
2장 나를 위한 첫걸음, 설렘이 찾아왔다.
자발적인 전념이 주는 설렘
해금이 나에게 찾아왔다
잠시 멈춘 그곳에 스승이 있었다
새로운 이름, 새로운 나
세 번째 스무 살, 글 춤을
사람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순간은
3장 길 위에서 자유를 만나다
나만의 신호등을 만들자
산 길에서 만난 자유
어디서나, 늘 글을 쓰고 있었다.
길거리에서 만난 최고의 작품
살아남은 자가 강한 거다
나와 함께 ‘조르바’ 춤을
4장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기쁨
무대 위 주연은 언제나 나
내 비교 대상은 어제의 나
인생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완벽한 삶을 꿈꾸지 않는다
나만의 속도로 가면 된다.
?단순한 삶 속에서 나를 찾는다
5장 세 번째 스무 살, 제대로 미쳐라
젊은 할미의 혼밥이 어때서
오늘을 살아간다는 건 소중한 축복이야
혼자서도 잘 놀아야 한다
고민은 짧게, 행동은 길게
내가 나를 고용했다.
담서(澹書)제미, 맑은 글로 제대로 미쳐라.
?글을 마치며
이제는, 글로 피리를 부는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