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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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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저자
신외숙 저
출판사
타임비
출판일
2013-09-25
등록일
2014-01-2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2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나는 비교적 다작을 하는 편이다.
일 년이면 써내는 원고가 거의 이천 매가 넘는다. 주로 소설창작을 하지만 수필이나 기타 잡문도 여럿 쓴다. 수필이나 잡문은 아무래도 사실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쓰는 재미가 덜하다. 그러나 소설은 쓰기는 어렵지만 훨씬 재미있고 작품을 완성하고 났을 때 성취감도 크다.
내가 쓰는 소설은 주로 심리소설이다.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게 내 글의 목적이기도 하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상처라는 멍에가 있다. 그런데 상처 때문에 억눌리고 괴로워하면서도 원인조차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방치하거나 포기한 채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나의 글은 그 무의식 세계 속에 있는 상처를 끌어올림으로 그것을 객관화하고 치유를 제시하는 데 있다. 즉 소설 속의 인물들을 통해 상처를 규명하고 그것을 치유하는 데 많은 역점을 두고 있다. 일단 작품이 발표되고 나면 독자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나의 작의를 공감하는 독자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등단 이후 지금까지 2편의 장편과, 125편의 중 단편을 완성해 발표했다. 그때마다 독자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나는 졸작이라고 발표했는데 반응은 의외로 좋을 때가 있는가 하면 자신 있게 내놓은 작품에 대해서는 혹평을 하거나 일절 반응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작가는 그런 저런 비난이나 칭찬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믿는다. 독자를 너무 의식하다 보면 글이 딱딱해지고 주관성이 없어진다. 때로는 담대하게 과감하게 표현할 때 더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데 어느날인가부터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독자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좀 더 객관화된 시선으로 내 작품을 분석하면서 글의 동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작가정신이 아닐까. 그러나 독자의 심리에 영합하는 글을 일부러 쓰고 싶지는 않다. 아직까지는 인간의 마음을 정화하고 순화시키는 글을 써 나의 독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번에 내는 체크아웃에는 체크아웃 외에 8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모두 심혈을 기울여 쓴 글이다. 이 글이 완성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하나님과 중보기도로 도와준 교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독자들의 삶속에 항상 희락과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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