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한 평화의 그리움
합당한 평화의 그리움
성 프란체스코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읽는다. 평화를 위한 그 평화가 그리움으로 지속되는 세류속에서 다시금 평화를 갈구하고 희망해 본다.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아침은 일곱시
언덕에는 진주이슬
종달새 높이 날고
달팽이 가지에 오르고
주님은 하늘에 계시니
세상만사 태평도 하여라
-로버트 브라우닝의 <때는 봄> 전문
태풍이다 지진이다 전쟁이다 살육이다 대형 사고다 약물중독이다 등등은 평화를 그리워하는 사람에게 평화와는 먼 것들이다.
행복도 평화도 화목도 사랑도 영원해야지만 진정한 사랑도 화목도 평화도 행복도 없는 세상에 살기에 더욱 “평화의 그리움”이 있는 것이다.
종달새 높이 날고 달팽이는 가지에 오르는 아침 7시, 주님이 계시니 세상만사가 평화다.
물결은 치고 바람은 동에서 서로 불고, 하늘에 구름은 둥둥 뜨 가는 그런 때가 평화이지 가뭄과 태풍과 폭우 그리고 사나운 물결위의 배는 사공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다.
평화는 주님이 계실 때다. 주님이 없는 평화는 존재하지 못하기에 평화의 그리움은 주님을 향하는 그리움이어야 함은 당연지사가 아니겠는가.
이스라엘의 다윗 왕은 성전을 짓고 싶어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피를 흘렸다 하여 그 성전 짓는 일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재력과 권력이 있는 다윗 왕이 성전을 짓는 일이 합당한 영광이 되지 못하는 것처럼 합당한 평화도 그런 게 아니겠는가.
내게 유익이 있더라도 가족에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그 일은 행하지 않아야 하며 가정에 유익이 있더라도 사회에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그 일을 행하지 말며 국가 민족에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그 일을 행하지 말며 국가 민족에 유익이 되더라도 전 세계 인류공영에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그 일은 행하지 말며 전 세계 인류공영에 유익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된다면 그 일은 행하지 말아야 하는 그런 정신의 평화가 합당한 평화다. 이 글은 그런 생각에서 쓰여졌다.
?합당한 평화의 그리움?은 ?합당한 행복의 그리움?과 같이 21세기를 맞은지 10년째가 되는 새해 아침에 펴낸다.
머리말
차 례
제1부 라흐만의 구제
1. 에밀 졸라의 양심
2. 유방의 승리
3. 홍구공원과 노신
4. 황사영 백서사건
5. 클라크의 동상
6. 샤자한과 마르코스
7. 미켈란젤로의 성공비결
8. 재경장관의 사직
9. 암스트롱과 울리히
10. 라흐만의 구제
11. 멕시코인 슬림
제2부 뮌헨은 왜 아름다운가
12. 뮌헨은 왜 아름다운가
13. 필라델피아를 좋아하십니까?
14. 영국의 국회의장
15. 인도대통령의 퇴임
16. 무가베 대통령에게
17. 리잘과 아키노
18. 맥가번 의원의 낙선
19. 모사드 특공대장의 말
20. 피어스와 프레밍
21. 미테랑 대통령의 약속
22. 네이단 헤일의 동상
제3부 바티칸 문고의 기서
23. 정신적 지주가 될 사람
24. 시드니 사람은 노벨문학상 작가를 모른다
25. 발리섬 사람들
26. 프랑스의 수치
27. 맥시코 전쟁과 숲속의 생활
28. 야아도 작가의 집
29. 바티칸문고의 기서
30. 하우영 같은 사람
31. 알리의 전술
32. 죤알·모트의 위대성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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