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들
들시리즈 세 번째 책,
‘천문학과’에 대한 진실과 우주를 향한 진심
‘들시리즈’는 한 사람이 책 한 권 분량을 꽉 채워 말할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에세이이다. 즐거운 것이나 괴로운 것, 재미있는 법칙, 배워야 할 삶의 태도 등 그 어떤 것도 주제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를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서 기획한 시리즈이다.
『별자리들』은 들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천문학을 전공한 저자가 우주를 알아가며 배우고 경험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동시에 ‘천문학’과 ‘천문학과’에 대한 환상을 깨부수는 이야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데, 천문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인생 영화가 [그래비티]나 [마션]이지는 않다. ‘밤하늘 아래 망원경을 세워 둔 고독한 천문학자’ 같은 것도 낭만적인 상상일 뿐이다. 그러나 우주를 알아가는 일이 가슴 벅찰 거란 생각은 맞다. 광활한 우주와 그 우주의 일부로서 ‘나’를 확인하는 일은 큰 기쁨이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이 책을 읽는 이와 우주를 잇는 다리가 되고, 그래서 우주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천문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하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지금은 어린이 천문학 교육회사에서 천문학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내향적이지만 가만히 있지는 못해서 재밌는 일을 꾸미거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실패를 즐겁게 말하는 것도 좋아한다.
004 프롤로그
012 달밤의 에어로빅
017 저 천문학과 가려고요
022 지구과학실로 전력질주
028 유성우가 떨어지던 밤
033 세페이드 변광성
040 네버 엔딩 스토리
046 일단은 준비운동부터!
051 낭만 같은 건 넣어 두시고요
057 누가 우주론 소리를 내었는가
066 별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072 첫 학회의 추억
082 목요일 오후 네 시 반 저널클럽
088 항상 엔진을 켜둘게
093 별의 일생
101 어제 헤어진 너에게
105 새로운 세계
111 비행기에서 바라본 마을: 성단
118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124 거대한 우주 앞에서
129 달을 무서워했던 아이
134 “시간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140 은하의 MBTI
147 별자리를 찾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
156 우주에 가고 싶으세요?
161 스포트라이트가 미처 닿지 못한 곳
169 붉은 행성의 탐험자들
177 빛을 보는 새로운 방식
184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