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밥과 장미 - 권리를 위한 지독한 싸움

밥과 장미 - 권리를 위한 지독한 싸움

저자
오도엽
출판사
삶이보이는창
출판일
2012-08-03
등록일
2013-02-19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5M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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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계를 위한 권리 ‘밥’, 인간으로 존중 받을 권리 ‘장미’-대한민국 노동 문제를 인터뷰하다

시인이며 기자, 르포작가로 활동 중인 오도엽이 4년여에 걸쳐 만났던 노동 현장의 사람들을 생생하게 기록한 르포집이다. 저자가 발로 뛰며 만났던 사람들은 공기업, 대학교, 제약회사, 전자회사, 병원, 골프장, 학습지 회사, 건설 현장, 구청, 고속도로 휴게소, 자동차 공장 등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곳곳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이며, 우리 형제, 이웃이며, 직장 동료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현실은 하나같이 기이한 괴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저자는 그 사실을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준다. 이들의 존재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며, ‘경계에 선 사람들’, 그리고 ‘허공에 뜬 사람들’이다. 좋은 직장을 잘 다니고 있든, 해고가 되고 파업을 하고 있든,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있든 모두가 비정상적이다.
공기업 금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이재석 씨는 ‘비정규직법’ 시행 1년 만에 해고 위기에 놓여 있고, 전자회사에 다니는 김윤자 씨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식구들의 아침밥을 차리던 중 회사가 간밤에 이사를 갔다는 황당한 소식을 듣고, 대학교 행정조교 서수경 씨는 동료 직원 40여 명과 함께 해고통지서를 받고, 학습지 교사인 김진찬 씨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 연월차 휴가도 국민연금이나 의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고, 백화점 판매사원인 이미숙 씨는 쉬는 날도 없이 하루 종일 서서 서비스 노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860만 비정규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작은 전태일들에 대한 고귀한 기록”이며, 우리 시대의 “『난ㆍ쏘ㆍ공』이며, 『노동의 새벽』” 다. 이 기록의 주인공은 우리와 함께 있는, 아니 내 ‘가족’이고 ‘나’일 수 있는 이 시대의 난쟁이이며, 하위자이며, 약자인 우리들이다. 모두가 고통과 절망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알아야 할 대한민국의 가장 생생한 단면

이 책은 시인이며 기자, 르포작가로 활동 중인 오도엽이 4년여에 걸쳐 만났던 노동 현장의 사람들을 생생하게 기록한 르포집이다. 저자가 발로 뛰며 만났던 노동자들은 공기업, 대학교, 제약회사, 전자회사, 병원, 골프장, 학습지 회사, 건설 현장, 구청, 고속도로 휴게소, 자동차 공장 등 우리 사회를 움직여가는 곳곳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 아버지들이며, 어머니이며, 우리 형제이며, 이웃이며, 직장 동료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직장의 현실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아니, 새삼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성공회대 교수 한홍구는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독자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를 시청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은 우리와 함께 밀린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며,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고된 일과를 마치고 가끔은 동료들과 술자리도 함께하는 평범한 노동자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현실은 하나같이 기이한 괴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저자는 그 사실을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준다. 이들의 존재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며, ‘경계에 선 사람들’, 그리고 ‘허공에 뜬 사람들’이다. 좋은 직장을 잘 다니고 있든, 해고가 되고 파업을 하고 있든,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있든 모두가 비정상적이다.

860만 비정규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작은 전태일들에 대한 고귀한 기록

비정규직이라는 괴물은 도급이니, 하청이니, 용역이니, 파견이니, 외주니 하는 웬만한 사람은 구별하기도 힘든 아리송한 이름으로 같은 직장 안에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것도 2년이면 갈아 끼워질 부품처럼. 또한 기업과 정부는 국가 발전이나 생산성, 경제 성장 등을 내세우며 노동자들에게는 희생을 강요하기만 한다. 그 희생이라는 것이 알고 보면 구조적이든, 직접적이든 물리적인 폭력의 형태를 띤다. 폭력은 놀랍도록 선정적이다.
공기업 금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이재석 씨는 ‘비정규직법’ 시행 1년 만에 해고 위기에 놓여 있고, 전자회사에 다니는 김윤자 씨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식구들의 아침밥을 차리던 중 회사가 간밤에 이사를 갔다는 황당한 소식을 듣고, 같은 학교 출신인 대학교 행정조교 서수경 씨는 동료 직원 40여 명과 함께 해고통지서를 받고, 학습지 교사인 김진찬 씨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 연월차 휴가도 국민연금이나 의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고, 백화점 판매사원인 이미숙 씨는 쉬는 날도 없이 하루 종일 서서 서비스 노동을 하고, 대학교 교정과 건물을 깨끗하게 쓸고 닦는 청소 용역 나종례 씨는 최저임금도 채 받지 못했다.
이들은 열심히, 그리고 순박하게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노동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저자가 찾아간 많은 이들이 자신의 최소한의 권리를 찾기 위해 법에서 인정하는 대로 정당한 요구를 한다. 그러나 이들의 권리는 묵살 당하고 짓밟힌다.

우리 시대의 진면목을 만나려면 누구라도 이 책을 꼭 통과해야 한다

송경동 시인의 말대로 “이 책은 860만 비정규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작은 전태일들에 대한 고귀한 기록”이다. 우리 시대의 “『난ㆍ쏘ㆍ공』이며, 『노동의 새벽』” 다. 이 기록의 주인공은 우리와 함께 있는, 아니 내 ‘가족’이고 ‘나’일 수 있는 이 시대의 난쟁이이며, 하위자이며, 약자인 우리들이다. 모두가 고통과 절망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다루는 현실은 어두운 ‘현재’의 이야기지만, 정작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다.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해, 그리고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고 때로는 싸우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서사이다. 이 어둡고 절망적인 서사가 희망인 까닭은 아직 이들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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