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혼자서 음미하는 한 잔의 커피 같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한 편의 에세이

커피만큼이나 남녀 사이에 놓여 있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가끔은 그들의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는 듯.
또 가끔은 그들의 갈등을 느끼는지 이리저리 흔들리는 한줄기 향기를 불안하게 뿜어 올리는 듯.
남자와 여자 사이에 놓은 커피는 마치 그들의 미묘한 심리를 보여주는 듯하다.

정윤경 작가의 <아메리카노 같은 남자, 마끼아또를 꿈꾸는 여자>는 아메리카노와 마끼아또만큼이나 서로 다른 두 남녀 사이에 놓인 커피와 같은 에세이이다. 마치 좋아하는 커피를 마주한 것 같은 반가운 이 글 속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이야기는 우리네에게 혼자서 음미하는 한 잔의 커피와 같은 달콤씁쓸한 여운을 짙고도 향긋하게 풍겨내고 있다.
당신이 사랑한 적 있다면, 혹은 사랑하고 있다면, 혼자 조용한 카페에 앉아 커피를 즐기듯이 <아메리카노 같은 남자, 마끼아또를 꿈꾸는 여자>를 음미해보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미국의 작가.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 출생. 간결한 문체로 사상(思想)을 토로하는 금세기 최고의 행동주의 작가. 그의 작품의 특색은 어느 것이나 실재 사실과 맞물려 있다는 데에 있다. 가공이 아닌, 자신의 진실한 체험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그의 작품이 신선한 생명력으로 충일되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후시대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의 풍속을 묘사한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로 결정적인 문명(文名)을 얻었으며, 이후 전쟁문학의 압권인 <무기여 잘 있거라>, 스페인 내란을 배경으로 한 그의 최대의 장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을 계속 발표하여 세계문학사상 우뚝 선 존재가 되었고, 늙은 어부의 불굴의 정신을 간결하고 힘찬 문체로 표현한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1953)과 노벨 문학상(1954)을 수상하였다.

독자들은 그의 냉혹하고 비정한 서술로 허무 사상이 투영된 작품을 대함으로써 강렬한 인상과 함께 비극적인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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