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나 사랑을 만들다
스치듯이 만났지만 서로 사랑했습니다.
짧은 만남 뒤의 사랑이지만
사랑의 깊이는 너무나도 깊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눈길만 보아도,
표정만 보아도,
우린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혹시 당신은 내 맘을 읽을 수 있나요?
어디에 계시든지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쉽게 떠나야 했다면,
쉽게 이별을 생각해야 하나요.
말하지 않아도 될,
눈길만 보내도 알,
표정만 보아도 읽을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지금은 기다리는 시간인가요.
기다리면 반드시 돌아올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혹시 당신이 내 맘을 읽을 수 있나요?
본문 중에서
박창진
화가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쟁이는 글로 그림을 그린다. 글을 씀으로 읽는 사람들의 뇌리 속에 남아 있을 영상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런 고통이 책 속에 남아 있다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런 글을 쓰기 위한 고통의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맘이 가득하다. 이 글을 읽을 어떤 이든지 마음속에 작은 그림이 그려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작가의 말
1. 만남 세 번째
2. 사랑의 의미를 묻다
3. 과거의 자기암시를 통한 경험을 쓴다
4. 엉뚱한 곳에서
5. 증발의 원인을 묻다
6. 또 다른 인연은
7. 꿈 그리고 회귀
8. 또 다른 인연의 시작
9. 우연히 만나 사랑을 만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