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직장에서 블로그 관리를 하면서 숙제처럼 어렵게만 느끼며 쓰던 블로그 글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는 반응에 책을 쓰고 싶어졌다. 글로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잘 전달하여 누군가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내가 블로그를 통해 전하는 이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이 되면 어떨까?’ 내가 하는 이야기들을 좀 더 연결감 있는 메시지로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며 책을 쓰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리고 그림책 오색발전소 이은미 대표님을 통해 공저에 참여하게 되었다. 일에 대한 주제라서 일 얘기를 많이 쓰는 나에게 대표님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하세요. 독자들은 선생님을 궁금해할테니까”라는 피드백을 주셨다.

‘내 얘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 겁도 났지만 ‘함께’의 힘은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함께하면 두려움, 막막함, 그리고 또 깊은 울림을 느끼며 지나다보니 어느덧 프롤로그를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나는 나에게 한걸음 더 깊이 다가왔고 어느덧 내가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괜찮아'라고....

저자소개

식이장애 전문 상담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그림책심리지도사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정신건강사회복지사입니다. 
10년 이상 중증 정신장애인 상담을 하고, 현재는 식이장애 전문 클리닉에서 식이장애 전문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우 고통스러운 순간에 있던 내담자로부터 그림책을 소개받았고, 처음 그림책 테라피를 접했을 때의 놀라움은 가히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림책을 배우고, 나누며 나도 모르게 울고 웃다가 어느 날 우리 집 책장에 꽂혀 있는 같은 그림책을 만났을 때 우리 집에, 손 내밀면 닿을 곳에 치유의 도구가 이렇게 가까이에 있다니! 그 반가움과 놀라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나를 치유하고, 한결 가볍고 유연해진 내가 내담자와 그림책으로 함께 치유의 여정을 함께 걸어갈 때 그 따뜻한 위로는 한줄기 햇살처럼 사랑스럽고, 편안하기 그지없는 경험입니다. 이 놀라운 경험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습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