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 유방 - 지하철에서 읽는 상한론 시리즈 04
- 저자
- 서대춘
- 출판사
- 한미의학
- 출판일
- 2013-06-10
- 등록일
- 2013-10-24
- 파일포맷
- AUDIO
- 파일크기
- 27MB
- 공급사
- 우리전자책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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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얼마 전에 재미있는 논문 한 편을 읽었습니다. 18세기 비슷한 시기에 중국과 일본에서 古醫學을 제창한 저명한 의가였던 徐靈胎와 吉益東洞의 저술인 『傷寒論類方』 1759년 과 『類聚方』 1762년 , 『神農本草經百種錄』 1736년 과 『藥徵』 1771년 , 『醫學源流論』 1757년 과 『醫斷』 1759년 의 비교를 통해 두 의가의 학술 사상을 고찰한 논문이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읽는 상한론 그 4번째 시리즈로, 청대 명의였던 徐靈胎의 『傷寒論類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66세였던 1759년, 30년 연구의 역작인 이 책을 탈고합니다. 서문의 “7년 동안 원고를 5번 바꾸었으니, 이제는 아쉬움이 없다”는 말로 볼 때, 36세에 저술을 시작해서 59세부터 완성된 초고로 7년 동안 수정 작업을 한 듯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책이라면 분명히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을 텐데도, 의외로 간결한 문장으로 본인의 생각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傷寒論』의 연구방법을 “經으로 분류하지 않고 方으로 분류하여” 方證相應의 관점으로 『傷寒論』 辨證論治의 규칙을 제시하여, 經方學派의 선구자로 추앙받게 됩니다.
아울러, 44세였던 1736년에 『神農本草經百種錄 이하, 百種錄 』을 저술했는데, 본 譯書에서는 傷寒 치료 약물에 대한 그의 견해를 함께 알아보고자, 언급된 약물에 대한 『百種錄』의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이제는 제 책에 대한 팬들 몇 분이 생긴 듯합니다. 출판사로 언제, 어떤책이 나올지 문의하는 분도 계셨고, 개인적으로 요즘은 어떤 책을 작업 중인지 물어보는 분도 계셨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그래도 나 이외에 남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심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기쁜 일은 학관 학생들의 옆구리에 끼어 있는 제 책을 볼 때입니다. 아마 출판사의 전격적인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뒤에서 묵묵히 저를 지원해주는 도서출판 한미의학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짧지만 傷寒論 처방에 대해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책입니다.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