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무림 며느리

무림 며느리

저자
우슬초
출판사
e퍼플
출판일
2019-09-06
등록일
2019-12-3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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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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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이 소설은 무협으로는 평화문, 여의신검문, 호왕문에 이어 네 번째 작품입니다.

시가(媤家)에서 온갖 구박을 당하다가 결국은 소박(疏薄)까지 맞은 후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무림맹의 총사(總師)가 되어 악(惡)의 세력을 물리치기까지 성장한 한 며느리, 그리고 스스로 무공을 창안(創案)해 오던 한 천재 병략가(兵略家) 청년, 이 두 사람이 손잡고 거악(巨惡)을 무너뜨리는 무협(武俠) 이야기입니다.

대화체의 경우 청색으로 표기하였습니다. 내용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여자는 혼인(婚姻)을 한 후에는 시가(媤家)에서 살다가 죽는 것이 세상 법도이다. 하지만 법도라는 것이 여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나 같은 경우만 해도 목을 매달아 목숨을 끊는 것이 나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고, 또 그것이 저들이 바라는 일일 것이다. 그렇게 죽고 나면 저들은 열녀문(烈女門)을 세우고 야단법석을 피우겠지? 그러고는 나라에서 상금(賞金)이 나오면 저들이 차지할 것이고... 나 같은 처지에 몰려 죽은 여인네들이 고금을 통틀어 얼마나 많을까? 하지만 그런 전통이라면 나는 거부(拒否)하련다.”

“엄마와 함께 농사(農事)를 지으며 사니 이렇게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좋은 걸 왜 혼인(婚姻)을 했던가? 여자는 왜 꼭 혼인(婚姻)을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일까? 혼인(婚姻)을 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살면 더 좋은데... 그렇게 천대받고 멸시받는 혼인(婚姻)을 왜 하는 것인가? 참으로 이상하다.”

‘내가 이러는 것은 악(惡)인가? 나는 악인(惡人)인가? 내가 피해를 당했고 당한 만큼 갚아주는 건데 이것도 악(惡)일까?’

“강호(江湖)에 유행하는 검법(劍法)을 비롯한 모든 무공(武功)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거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최초에 누군가가 창안(創案)을 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무공(武功)을 창안(創案)했다면 난들 못 하라는 법이 없지. 게다가 나는 자타(自他)가 인정하는 천재(天才)가 아니던가?”

“일생의 꿈이 이제야 이루어지겠구나! 으하하하하하하! 새외(塞外) 지역에 엎드려 있은 지 실로 몇 년 만인가? 이제 그 보상을 받는구나! 드디어 본좌(本座)가 중원 무림을 완전히 정복하여 무림지존(武林至尊)이 되는 거야. 그러고 나면 팔호(八狐)를 통하여 조정도 쥐락펴락할 수 있는 거지. 그러면 말 그대로 천하가 내 손아귀로 들어오는 거야. 으하하하하하하.”

그는 무림지존(武林至尊)이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중원정벌(中原征伐)을 시작하였으나 목적 달성을 코앞에 두고 한(恨) 많은 인생을 마쳐야 했다. 그는 죽어가면서 중얼거렸다.
“저들은 누구란 말인가? 총사(總師)라는 여자만 생각했지 저들을 생각하지 못했구나! 나를 너무 과대평가(過大評價)했어. 적(敵)을 너무 과소평가(過小評價)했고... 목표를 코앞에 두고 실로 아쉽...”

“누님! 설마 병법(兵法)의 기본도 모르시는 겁니까?”
“응? 그게 뭔데?”
“병법(兵法)의 기본은 상대를 속이는 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 게다가 그런 악마(惡魔)를 상대할 때는 정도(正道)를 얼마든지 벗어나도 되는 거랍니다.”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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