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리기사로 몇일 안된 어느날 새벽. 서울 강남의 교보빌딩앞의 모습에 놀란 기억이 새롭다.
자정이 지난 시간에 그렇게 많은사람들과 그들을 각 지역으로 실어나르고자하는 노란버스들...

몇년동안 한조각씩 가지고 있었던 지난날의 추억같은 경험담을 추려서 모으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여기수록된 내용뿐 아니라 대리기사비에 추가로 포도송이를 손에 지어주던 손님,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고 편의점에 뛰어가서 음료수와 빵을 건내주던 손님, 홈플러스는 가정경제의 파괴주범이라며 묘한 논리를 펴시던 재미있던 손님, 차분하면서도 품위있게 대화를 유도하시던 대학교수님, 등 많은분들과 사연들을 만나고 그 기억들을 한번씩 뒤돌아본다. 때론 힘겹고 때론 흘린 땀방울도 많았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다를 어려운 경제상황 전업대리기사던 투잡대리기사던 가정에 대한 책임감으로 오늘도 쉽지 않은 고객의 차를 운행해주는 전국의 십만대리기사들에의 애환과그들의 수고로움을 담고자 해보았다. 밝고 긍정적인 기운으로 그들의 화이팅을 전해본다.

저자소개

나이 중반이상을 넘어가면서  다양한 직장과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원래 전공인 인터넷 쇼핑몰운영과 병행하며  시작한 대리운전기사생활속에서
다양한  고객과의 만남을  직업으로  보기보다  저자스스로의 인생공부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인연들로 생각하고자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