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왼손
강지영 작가는 사랑, 죽음, 삶과 판타지, 욕망에 관한 매혹적인 소설을 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서늘하고 아름다운 강지영 작가만의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나의 왼손〉
31년간 나의 일부였던 왼손이 독립을 선언했다. 나는 간질 수술을 받고 요양하던 중 왼손의 인사를 받는다. 새로 돋아난 가지처럼 왼손이 독립적인 인격체가 된 것이다. 왼손은 나와 달리 명랑하고 제멋대로다. 어느 날 왼손은 경비원을 살해한다. 폭력적인 왼손에게 나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나는 친구 준희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준희는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숭의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장편소설 『프랑켄슈타인 가족』, 『하품은 맛있다』, 『엘자의 하인』, 『심여사는 킬러』,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신문물 검역소』, 작품집 『굿바이 파라다이스』, 『개들이 식사할 시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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