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신의 삶에 - 롭게라는 말을 더해서 살아라. - 롭게는 일부 명사나 관형사에 붙어, 그러함, 또는 그럴 만함의 뜻을 나타나게 해 주는 말이다. 예를 들면 당신의 삶을 자신이 슬기롭게, 향기롭게, 새롭게, 지혜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롭게도 피해야 할 것이 있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괴롭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삶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이다. 자신의 삶을 슬기롭게, 향기롭게, 새롭게, 지혜롭게 만드느냐 아니면 자신의 삶을 괴롭게 만드느냐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있다.
자신의 삶에 - 답게라는 말을 더해서 살아라. - 답게는 일부 체언 뒤에 붙어, 그 체언이 지니는 성질이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나타나게 해 주는 말이다. 예를 들면 당신의 삶을 자신이 나답게, 사람답게,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답게도 피해야 할 것이 있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짐승답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운명의 주인공은 자신이다. 자신의 삶을 나답게, 사람답게, 아름답게 만드느냐 아니면 자신의 삶을 짐승답게 만드느냐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있다.
자신의 삶에 - 하게라는 말을 더해서 살아라. - 하게는 여러 형태로 쓰이나, 일부 의존 형태소에 붙어, 앞으로 하고자 하는 뜻을 나타나게 해 주거나, 그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나게 해 주는 말이다. 예를 들면 당신의 삶을 자신이 유쾌하게, 통쾌하게, 상쾌하게, 경쾌하게, 명쾌하게, 호쾌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하게도 피해야 할 것이 있다. 자신의 삶을 망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개척해야 한다. 자신의 삶을 유쾌하게, 통쾌하게, 상쾌하게, 경쾌하게, 명쾌하게, 호쾌하게 만드느냐 아니면 자신의 삶을 망하게 만드느냐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있다.
이 책은 이러한 의도에서 집필되었다. 자신의 삶을 향기롭게, 아름답게, 경쾌하게 만드느냐 아니면 자신의 삶을 괴롭게, 짐승답게, 망하게 만드느냐는 어떤 다른 요인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달려있는 문제이다. 이 책은 어느 때는 한 편의 시처럼, 어느 때는 한 편의 잠언처럼, 어느 때는 한 편의 아름다운 에세이처럼 다가오는 책이다. 그렇기에 한 번에 다 읽어도 무방하고 하루에 한 쪽 씩만 읽어도 무방하다. 마음 가는 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 된다. 이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펴낸다.
목차
설원에서 춘란을 보았다 ● 12
길을 가다 그 길을 보라 ● 13
그 숲의 하나가 된다 ● 14
슬픔에 사로잡힌 삶을 살지 마라 ● 15
너와 나의 생각은 세상을 만든다 ● 16
길을 가다 가끔은 하늘을 보라 ● 17
그 벽에는 창이 있다 ● 18
선 안의 너, 선 밖의 나 ● 19
모든 것은 당신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 20
먼저 남과 경쟁하지 마라 ● 22
내가 있어야 세상도 있다 ● 24
마음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 26
올라가라, 일어서라, 피어나라, 살아나라 ● 28
나는 취하지 않고 살아가련다 ● 30
길을 가라, 그러나 머물지는 마라 ● 32
실은 모두 내 안에 있었다 ● 34
그렇게 익숙한 것들에게 익숙해져 갔다 ● 36
순결한 이념을 품고 살아라 ● 38
열린 눈으로 세상을 보라 ● 40
지하에서 지상을 꿈꾸었다 ● 42
안개 속에서 푸른 바다를 꿈꾸고 있다 ● 44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마라 ● 46
우리는 벗어날 수 있을까 ● 48
결코 내 자신이 될 수는 없으리라 ● 50
시를 쓰려거든 먼저 시인이 되라 ● 52
그냥 저 들녘의 나무처럼만 살고 싶다 ● 54
단풍나무는 잎이 더욱 푸르러진다 ● 56
산이 푸른 것은 산이 푸른 것이 아니다 ● 58
가끔은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리라 ● 60
영혼은 혼돈의 강에 있었다 ● 62
한 때 많은 약속을 했었다 ● 64
내가 눈을 뜨자 세상은 열렸다 ● 66
순결한 꽃과 나무가 되어라 ● 68
겨울바다에 가서 알몸이 되다 ● 70
새들이 떠났다한들 하늘은 아름답다 ● 72
길이 없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 74
그 날, 고목이 무너져 내렸다 ● 76
울고 싶다면 마음껏 울어라 ● 78
내 안엔 또 다른 내가 있다 ● 80
그 순수의 시절은 돌아가고 싶다 ● 82
포구에는 고래들만이 넘쳐 났다 ● 84
아직도 어린 새의 무덤이 있다 ● 86
그 봄, 지는 꽃을 슬퍼하다 ● 88
생각을 타협의 포로로 만들지 마라 ● 90
슬픔이 복받치는 날에 오라 ● 92
내 가슴속의 또 다른 나를 보라 ● 94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 96
안개의 마을에서 ● 98
광장에서 너를 기다렸다 ● 100
결국 그들은 모두 나였다 ● 102
나는 가고 싶었다 ● 104
같은 사람일지라도 ● 106
어떤 길을 가던 너의 선택이다 ● 108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에게 편지를 쓴다 ● 110
강의 하구에서 세상을 보았다 ● 112
그 이후 아무런 꿈도 꿀 수 없었다 ● 114
강은 울지 않는다 ● 116
날 수 없는 날개는 날개가 아니다 ● 118
풀밭에서 길을 잃다 ● 120
이 나무가 풍요롭게 해주리라고 믿는다 ● 122
그 소녀의 붕어빵에는 붕어가 있었다 ● 124
그 나무라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겠다 ● 126
그 날, 망가리에 갔다 ● 128
그래도 살아야겠다 ● 130
이제 기차는 역에 오지 않는다 ● 132
그 들녘에서 희망을 보았다 ● 134
돌아오지 마라, 나의 새들이여 ● 136
저 먼 이쯔리 숲으로 가고 싶다 ● 138
아픔이 흐르는 가을강에도 희망은 있다 ● 140
수몰지구에서 희망을 보았다 ● 142
희망의 언어를 선적했다 ● 144
낙타 한 마리 사막을 횡단하다 ● 146
그 시절, 꿈의 공장에서 꿈을 제조했다 ● 148
나는 살아 있다, 그리하여 살아가리라 ● 150
나의 가난한 년대를 돌아본다 ● 152
빛이 내리는 광장에 서다 ● 154
새는 내 가슴으로 날아온다 ● 156
종점, 종점에서 다시 출발을 기다린다 ● 158
이렇게도 가슴 시리게 살아 있구나 ● 160
새들이 날아간 숲으로 가련다 ● 162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랬다 ● 164
가을의 슬픈 노래를 들었다 ● 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