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당신을 만나는 개와 늑대의 시간

한차현

에브리웨이 2018-11-06 북큐브

후암동에 자리잡은 용산도서관에서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1층 구내식당에서 나는 ‘당신’을 만난다. 도서관 구석구석에서...

[문학] 대답해 미친 게 아니라고

한차현

에브리웨이 2018-11-06 북큐브

심부름센터에서 일하는 나는 돈이면 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 그들로 매일 10건의 의뢰를 받으며 살고...

[문학] 메모리즈 아 메이드 오브 디스

한차현

에브리웨이 2018-11-06 북큐브

913호 남자는 아파트 단지에서 ‘환절기’를 만난다. 늘 어딘가 조금씩 아픈 남자는 역겨운 맛의 제산제를 항상 가지고...

[문학] 사랑이라니, 여름 씨는 미친 게 아닐까

한차현

에브리웨이 2018-11-06 북큐브

나는 지역 생활 정보지에서 남자 가정부를 구한다는 광고를 본다. 방배동의 한 가정집, 흑갈색 나무의 단면으로 가득 찬...

[문학] 세상 만물에는 엉덩이가 깃들어 있다

한차현

에브리웨이 2018-11-06 북큐브

열두 번째 생일, 나는 죽은 쌍둥이 형을 만나러 간다. 엄마는 난생 처음 첫째를 만날 생각에 기대에 부풀었다. 태어난...

[문학] 슈베르트, 1986

한차현

에브리웨이 2018-11-06 북큐브

고등학교 1학년 음악 시간, 선생은 “죽도록 하기 귀찮은” 일을 한다는 듯 퉁명스럽게 첫인사를 하고 슈베르트의 ‘겨울...

[문학] 승재

한차현

에브리웨이 2018-11-06 북큐브

승재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다. 모범생도 아니고 제대로 노는 애도 아닌, “왜 학생이란 이름표를 가슴팍에 매달고 ...

[문학] 악령

한차현

에브리웨이 2018-11-06 북큐브

아이가 스케이트보드를 탄다. 드르르르, 바퀴 구르는 소리가 주택가의 정적을 깨뜨린다. 대부분의 하루를 집에서 보내는 ...

[문학] 안두루이두 초희는 부활했을까

한차현

에브리웨이 2018-11-06 북큐브

사람이 1천2백 23년을 살다 가는 시절, 연와라는 나라의 귀족 대신 황공은 언사라는 사람의 손재주에 흥미를 보인다....

[문학] 애로부인傳

한차현

에브리웨이 2018-11-06 북큐브

‘암수산’ 아래 작은 마을, 그 끝에 자리 잡은 ‘애기언덕’에 ‘철쭉카페’가 들어선지 2년 째. ‘칠성 영감’이 올린...